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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뉴진스님 입국 금지” 말레이 불교계 발끈…윤성호 “현지반응, 극락왕생”

‘뉴진스님’ 코미디언 윤성호가 말레이시아 불교계 비판 여론에 부딪힌 가운데 “현지 반응”이라며 공연 당시 영상을 올렸다. 윤성호는 11일 자신의 SNS에 “뉴진스님! 말레이시아공연 현지반응!”이라는 글과 함께 ‘극락왕생’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는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서 윤성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된 이후라서 더 눈길을 끈다. 윤성호는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클럽에서 승려복을 입고 공연을 했다. 이 영상은 곧바로 SNS를 통해 공유됐으며 말레이시아 불교계와 정치권에서 입국 반대 요구가 제기됐다고 현지 매체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연립 여당 내각에서 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중국계 위 카 시옹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불교의 신성함을 존중하고 말레이시아의 종교적 화합을 지키기 위해 한국인 DJ(뉴진스님) 입국을 막으라고 지시할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전날에도 “뉴진스님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말레이시아 청년불자협회 또한 “유흥 장소에서 승려를 흉내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클럽에서 뉴진스님이 공연하는 것을 금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 중국계, 인도계 등으로 구성된 다민족·다종교 사회로 이슬람이 국교이지만 종교 자유는 보장된다. 불교를 믿는 인구는 약 20%이다. 반면 ‘뉴진스님’은 우리나라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윤성호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오는 12일 조계사앞사거리 일대에 설치된 무대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에서 DJ로 나선다. 윤성호는 ‘부처핸섬’, ‘극락도 락이다’ 등을 외치며 신나는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윤성호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빡구’ 캐릭터로 유명세를 탔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겨 활발히 활동했다. 가수 최태수와 트롯 그룹 빡구동구를 결성하며 음반 ‘달리자’를 발표, 가수로도 활동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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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세븐틴, ‘마에스트로’로 1위 “캐럿 감사해”

그룹 세븐틴이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세븐틴은 11일 방송된 ‘음악중심’에서 ‘마에스트라’로 아이브 ‘해야’, 지코 ‘스팟!’을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세븐틴 멤버 디에잇은 “먼저 이번 활동을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멋진 음악,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멤버 호시도 “캐럿(팬덤명)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에스트로’는 세븐틴이 지난달 29일 발매한 신보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의 타이틀곡으로,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세븐틴, 아이브, 육성재, 솔라, 김재환, 더킹덤 등이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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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이번엔 히로시 후지와라…세계적 거장들과 잇단 컬래버 [공식]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잇단 컬래버레이션으로 역대급 일본 데뷔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었다.11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이자 음악 프로듀서, 뮤지션 등으로 유명한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와 손을 잡았다. 히로시 후지와라는 뉴진스를 위해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을 디자인했다. 일명 ‘뉴진스X히로시 후지와라’ 아이템이다. 여기에는 히로시 후지와라가 직접 쓴 한글을 포함해 뉴진스의 팀명과 멤버 이름, 히로시 후지와라 이름을 활용한 다양한 그래픽이 프린팅됐다.뉴진스는 이날 공식 SNS에 해당 아이템을 착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스트리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힙’ 하다. ‘뉴진스X히로시 후지와라’ 아이템은 뉴진스 IP 공식 상품 비지니스 파트너사인 IPX(구 라인프렌즈)의 크리에이티브를 더해 내달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특별 팝업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뉴진스는 앞서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및 IPX와 협업한 가방 형태의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얼’(‘Supernatural’) 실물 음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이 ‘가방 앨범’에는 뉴진스의 빙키봉(응원봉)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시그니처인 무라카미 플라워가 결합해 탄생한 플라워 캐릭터가 그려져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장가치는 물론 실용성까지 챙긴 앨범이 될 것으로 호평받으며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거장과 뉴진스의 협업은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평소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의 팬임을 밝혔고, 히로시 후지와라 역시 뉴진스 데뷔 떄부터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시 후지와라는 올해 초 뉴진스 멤버 하니와 패션 매거진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참신한 음악과 멤버들의 매력에 매료된 이들이 뉴진스의 일본 데뷔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뉴진스는 오는 6월 21일 일본 데뷔 싱글 ‘수퍼내추얼’을 발매한다. 일본 싱글이지만, 한국과 글로벌 유통을 동시에 진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일본 데뷔 쇼케이스이자 첫 단독 공연을 도쿄돔에서 연다. 어도어는 “일본 버니즈(Bunnies.팬덤명)와 더 친해지고 가까워지고자 데뷔 쇼케이스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데뷔 전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뉴진스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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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부처핸섬” 윤성호, 부처님오신날 공연 뜬다…‘뉴진스님’ 탄생 비화는?

‘뉴진스님’ 코미디언 윤성호가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맞아 디제이로 나서 ‘부처핸섬’ 등 불교와 신나는 음악을 결합한 무대를 펼친다. 11일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에 따르면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이날부터 다음날인 12일까지 서울 도심에서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윤성호는 행사 이튿날인 12일 오후 8시 45분부터 조계사앞사거리 일대에 설치된 무대에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에서 DJ로 나선다. 윤성호는 ‘부처핸섬’, ‘극락도 락이다’ 등을 외치며 신나는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성호는 ‘뉴진스님’으로 이른바 ‘힙한’ 불교를 만드는 데 앞장서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자 사찰을 찾았고, 그곳에서 스님들에 대한 대중의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고민하다가 지난해 11월 아이돌 그룹 뉴진스에 착안해 새 법명 ‘뉴진(NEW 進)’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뉴진’은 새롭게 ‘새롭게 나아가다’라는 뜻이다. 윤성호는 불교신자로 어릴 적 법명은 ‘일진’이었다고 한다. 윤성호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해 ‘빡구’ 캐릭터로 유명세를 탔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겨 활발히 활동했다. 가수 최태수와 트롯 그룹 빡구동구를 결성하며 음반 ‘달리자’를 발표, 가수로도 활동했다. 한편 부천님오신날 행사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실시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비보이팀 생동감크루, 퓨전밴드 경성구락부, 록그룹 노라조의 공연도 열린다.또 12일에는 윤성호의 공연뿐 아니라 오전 11시~오후 6시 조계사앞사거리 일대에서 등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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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회차 전성기’ 세븐틴, 천재들이 노력하면 일어나는 일 [줌인]

노력하는 천재를 이길 상대가 있을까. 그룹 세븐틴이 데뷔한 지 9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발매하는 앨범마다 ‘갓 데뷔하는 신인’을 보는 것 마냥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세븐틴은 지난달 29일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를 발매했다. 베스트 앨범은 가수가 그동안 발매한 앨범 중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곡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을 뜻한다. ‘17 이즈 라이트 히어’는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만든 ‘아낀다’, ‘아주 나이스’, ‘만세’, ‘예쁘다’ 등 역대 타이틀 곡 28곡이 담겼다. 세븐틴 멤버들은 최근 ‘17 이즈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베스트 앨범은 지금까지 세븐틴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세븐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 데뷔해 9년간 쉴 틈 없이 달려온 세븐틴이 인생 제2막 열겠다고 선전포고한 셈이다. 이들의 포부는 타이틀 곡 ‘마에스트로’에 고스란히 담겼다. ‘마에스트로’는 두 가지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지휘자와 어떠한 분야에서 실력이 뛰어난 명인. ‘마에스트로’ 작사·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마에스트로’ 사전적 의미를 이용해 지휘자 콘셉트를 잡고 프로듀싱했다. 그렇게 ‘마에스트로’가 된 세븐틴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지휘봉을 휘두르며 그들만의 세계를 주도하겠다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출한다. 또한 베스트 앨범인 만큼 ‘아낀다’, ‘아주 나이스’, ‘손오공’ 등 히트곡 7개의 소스들을 조금씩 녹여서 익숙한 사운드를 구현해 냈다. 후반부에는 ‘리듬을 바꿨다 이렇게’라는 가사와 함께 곡 분위기가 반전되며 퍼포먼스 강자답게 칼각안무가 쏟아진다. 기승전결이 확실한 노래와 안무 덕에 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BC는 ‘마에스트로’에 대해 “세븐틴이 지난 9년간 보여준 다재다능함이 담겼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AP통신은 “‘마에스트로’는 매력적인 EDM 훅이 들어간 경쾌한 R&B 장르의 노래”라면서 “세븐틴의 과거 사운드와 지금의 성향을 잘 응축했다”고 설명했다. 한 편의 SF영화 같은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우지가 ‘마에스트로’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AI와 같은 신기술로 가득한 세상 속 음악인으로서의 고뇌를 녹였다. 실제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모션 캡처 촬영과 같이 여러 첨단 기술을 활용해 퀄리티를 높였다. 9일 기준 ‘마에스트로’ 조회수는 4154만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앨범 판매량은 말 그대로 ‘역대급’이다. 발매 첫날인 지난달 29일 220만 장 이상이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초동 판매랑(발매 직후 1주일 간 판매량)이 296만 장을 넘어서면서 역대 K팝 베스트 앨범 최고 판매량이라는 기록을 썼다. 음원 파워도 강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마에스트로’가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 차트에 각 91위, 40위로 첫 진입한 것은 물론, 한국 주요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머물러있다. 세븐틴의 멈출 줄 모르는 인기는 또 다른 문제를 낳기도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도쿄 시부야 길거리에 세븐틴의 앨범이 대량으로 버려져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포토 카드나 팬 사인회, 이벤트 응모를 위해 앨범을 대량으로 사고 버리는 일명 ‘앨범깡’의 수단으로 전략해 버린 것이다.또한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디럭스 버전의 앨범 가격 책정을 두고 잡음이 일기도 했다. 해당 앨범은 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판매가가 20만 4900원, 할인가 17만 800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지나치게 가격이 높다는 불만이 일자 이날 오후 소속사 측에서 “가격 오류”였다면서 판매가가 8만 5000원, 할인가는 6만 9500원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세븐틴의 9년간 서사를 마무리하고 변곡점이 될 ‘마에스트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앨범깡 및 가격 오류 등 세븐틴의 제2막에 걸림돌이 될 만한 문제들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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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기획②] 파란의 히트 뒤 범주의 프리즘필터 있었다

걸밴드 QWER이 데뷔 7개월 만에 음원 최정상권에 진입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를 발표한 이들은 데뷔곡 ‘디스코드’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지난달 1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마니또’ 타이틀곡 ‘고민중독’으로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QWER은 인기 헬스 유튜버 김계란이 직접 제작에 나선 걸그룹으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웹 콘텐츠 ‘최애의 아이’를 통해 멤버 구성부터 트레이닝, 앨범 제작 등 데뷔를 준비하는 전 과정이 흡사 ‘데뷔 리얼리티’처럼 공개돼 친근도를 높였고 나름의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멤버들 또한 크리에이터, 틱톡커,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등 QWER로 데뷔하기 전 어느 정도 인지도와 고정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만큼 스타성은 일찌감치 잠재돼 있었다. 하지만 ‘고민중독’을 통해 빠르게 만개할 수 있던 비결은 이들의 ‘음악’이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대중의 귀를 자극하고 마음을 열게 하기까지 음악은 충분조건 아닌 ‘필요조건’이었는데, 이들의 음악 부문을 전담한 프리즘필터가 결국 해냈다. 프리즘필터는 지코, 세븐틴, (여자)아이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비롯해 Mnet ‘퀸덤퍼즐’ 음악 총괄, 리프트 프로젝트 ‘재해석’을 론칭하는 등 음악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뮤직 퍼블리셔 회사로 이번에 QWER를 통해 다시 한 번 능력을 입증했다. QWER 데뷔 싱글과 첫 미니앨범 전곡을 프로듀싱에 나선 이들은 메인 프로듀서 이동혁을 필두로 소속 작가진이 총출동해 트렌디를 입힌 록으로 대중적 성공을 이뤄냈다. 이들의 ‘대장’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범주다. 범주는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름을 알린 뮤지션으로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힙합, 록, EDM 등 장르 불문 최고의 결과물을 내놓았다. 플레디스 소속으로 세븐틴, 뉴이스트 등 소속 가수들 대부분의 타이틀곡 및 수록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온 그는 올해 초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범주의 프리즘필터는 ‘콘텐츠 액셀러레이터’로서 단순히 음원을 제작하고 출판하는 것을 뛰어넘어 리스너들이 궁금해할 만한 콘텐츠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같은 시도가 QWER 작업에서 더할 나위 없이 통했다. 팀의 개성을 녹여내면서도 장르 마니아적 성향과 대중적 성향을 모두 관통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마니아 넘어 대중까지 음악으로 사로잡은 것이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QWER의 성공은 태생적으로 지닌 서브컬처적이면서도 마니악한 이미지에 청량감 있는 팝 록이 더해져 나온 결과”라 분석했다. 임 평론가는 “데뷔곡 ‘디스코드’라는 키워드나 가사 속 메시지에서 서브컬처의 자부심을 드러냈고, 음악적으로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가져가면서도 비슷한 팝 록 계열과 구분되는, 기존 공식을 비튼 측면이 메시지와 조응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임 평론가는 “이번 ‘고민중독’은 데뷔곡에 비해 대중성을 지향한 점이 있고, 수록곡 ‘대관람차’의 경우 본인들의 색을 더 많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서브컬처적 느낌과 대중적 지향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며 QWER만의 색을 만들어간다면 자기 색깔 있는 뮤지션으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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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기획①] QWER, 왜 이렇게 잘 나가는 거죠? 비결 3가지

데뷔한 지 1년이 채 안 됐는데 이 정도 성과라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걸밴드 QWER을 두고 나오는 평가다.지난달 21일 발매한 QWER 미니 1집 타이틀 곡 ‘고민중독’은 현재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붙박이처럼 이름이 걸려 있다. 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톱100 차트에서 4위, 벅스 일간 차트에서 4위, 지니 일간 차트에서 5위다.‘고민중독’은 발매 직후에는 주요 음원 차트 진입에 실패했으나, 점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5세대 대표 그룹 아일릿, 투어스 그리고 음원킹이라 불리는 지코, 아이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데뷔 초 ‘음지의 아이돌’이란 별명까지 있던 QWER이 대중적인 밴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보컬 시연의 매력 밴드에서 보컬은 팀의 정체성과 같다. 보컬이 어떤 음색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밴드 색깔도 달라진다. QWER은 데뷔곡 ‘디스코드’부터 최근 발매한 ‘고민중독’까지 J록 스타일을 추구해 왔다. J록은 속도감 있는 음악에 따라 부르기 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QWER 역시 청량한 멜로디에 대부분 한국어 가사로 이지 리스닝을 추구한다. 특히 보컬 시연의 시원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이 노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연은 진성 최고음이 3옥타브 솔로 매우 높은 편이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소화할 수 있는 곡 스펙트럼이 넓다. 무대 매너도 좋다. 시연은 2021년 8월 일본 AKB48 자매 그룹 NMB48 멤버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QWER 중 유일하게 재데뷔한 멤버다.그 경험 덕분인지 무대 위에 보이는 제스처와 표정이 매우 자연스럽다. 탄탄한 보컬 실력에 무대 매너까지 좋으니 음원 못지않게 라이브 무대도 인기다. 유튜브에 공개된 QWER 라이브 관련 영상은 공개만 됐다하면 평균 조회수 50만 회는 거뜬히 넘긴다. 위문공연, 대학교 버스킹 등 QWER은 다양하게 팬들과 소통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보컬 시연 때문에 QWER 입덕했다”는 댓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온라인상 화제성이 음원 파워로 이동한 셈이다.◇ 서브컬처의 좋은 예 QWER은 서브컬처 상승세를 잘 활용했다. 과거 서브컬처라 하면 소위 하위장르로 여겨졌지만, 최근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지면서 오히려 대중문화의 주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열풍이다. ‘최애의 아이’의 인기는 OST를 부른 일본 밴드 요아소비가 국내 콘서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을 정도였다. QWER 데뷔 과정은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통해 공개됐는데, 콘셉트 자체를 ‘최애의 아이’에서 가져왔다. 프로젝트 걸그룹 형식으로 멤버들이 한명씩 영입됐고, QWER 데뷔곡 ‘디스코드’ 역시 요아소비의 ‘아이도루’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 탄탄한 팬층 QWER같은 프로젝트 그룹은 일반 방송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특이점이 있다면 QWER멤버들은 데뷔전 유튜브 크리에이터, DJ 등 다양한 활동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인기도 상당했다. 쵸단과 마젠타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각각 69.5만 명, 51만 명이다. 히나 역시 유튜브에서 ‘냥뇽녕냥’이란 이름으로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세사람 모두 영상만 올렸다 하면 상당한 조회수를 자랑한다. QWER 멤버들은 기존 팬층이 두터운 데다, QWER을 제작한 김계란 역시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한 대형 크리에이터라 팬 유입이 비교적 원활했다. 김헌식 문화 평론가는 “QWER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걸밴드다. 이 자체 만으로도 수요층이 있을 텐데, 서브컬처 상승세와 맞물리면서 두각을 봤다. 특히 발매한 노래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청량한 멜로디라 QWER의 호성적은 예견된 일”이라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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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 기획③]존제 자체가 의미…순탄치 않은 K걸밴드 명맥

‘K팝 최애 밴드’ QWER이 ‘펜타포트’까지 접수했다. 이들은 오는 8월 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 데뷔 7개월차 신인 밴드가 펜타포트 라인업에 포함된 점을 두고 밴드신 마니아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이들의 라이브 실력에 대한 반신반의도 존재하지만 이들이 ‘밴드’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다. ‘대세’ 밴드로 주목받는 이들은 2023~24년 모처럼 붐업 된 밴드신 부흥의 한 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내 밴드신이 걸밴드 불모지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은 존재 자체로도 의미가 남다르다. ‘밴드 콘셉트’를 차용한 프로젝트성 걸그룹이 아닌, 실제 멤버 개개인이 맡은 파트에서 짧지 않은 기간 쌓아온 실력을 무기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롱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스벤드→피싱걸스·롤링쿼츠 그리고 QWER…국내 걸밴드 명맥 대중음악신에서 여성 멤버로만 이뤄진 밴드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1998년 혜성같이 나타난 한스밴드가 지금까지 국내 걸밴드 역사상 가장 큰 임팩트를 남겼고, 큰 사랑을 받은 팀이었다. 중학생 친자매로 구성된 한스밴드는 데뷔곡 ‘선생님 사랑해요’를 비롯해 ‘오락실’ 등 당시 학생들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정서를 진솔하게 담아내 큰 공감대를 일으켰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탓에 학업과 병행 문제가 발생했고, 소속사와 전속계약 갈등 등의 이유로 활동이 길지 못했다. 결국 대중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력은 떨어졌고, 공백을 딛고 지금은 CCM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2010년대 이후엔 홍대신에서 탄생해 우직하게 활동 중인 3인조 펑크록 밴드 피싱걸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피싱걸스는 비엔나핑거(보컬, 기타), 양다양다(베이스), 유유(드럼)로 이뤄진 밴드로 2013년 첫 앨범 ‘꺼져짜져 뿌잉뿌잉’을 시작으로 꾸준히 음악을 선보이며 장수 밴드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도 새 미니앨범 ‘비저블 월드’를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5년 걸그룹 원더걸스가 밴드 콘셉트로 컴백해 음악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지만 단기 활동에 그쳤던 만큼 스타성 있는 걸밴드가 등장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후 모처럼 주목받은 팀은 롤링쿼츠다. 홍대 밴드문화의 산실인 롤링홀에서 탄생한 이들은 2022년 2월 첫 EP ‘파이팅’이 말레이시아 K팝 앨범 차트 1위와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23위, 미국 록 앨범차트 5위, 유럽 차트 30위를 기록하는 등 초기부터 주목 받았고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전미 투어 및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진행하기도 했다. 오는 6월 새 EP 컴백을 앞두고 있다. ◇ QWER 전까진 스타성 미미…걸밴드, 왜 어렵나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걸밴드의 성공 사례는 드물다. 기본적으론 신 자체에 남성성이 강한 탓이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전통적 록 밴드신은 악기운반 등 물리적인 면을 비롯해 거칠고 마초적인 성향의 관객들이 많아 여성들이 활동하기에 다소 불편하고 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다. 여성밴드 뮤지션을 바라볼 때 음악적인 성취보다는 외모 등을 중점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어 핸디캡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폭발적 퍼포먼스 측면에서 만족감도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이를 충족시켜주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임 평론가는 “최근엔 밴드 음악도 점점 분화되고 이지리스닝 계열이나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처럼 팝 록 성향이 강한 음악이 사랑받는 추세라 QWER을 비롯해 걸밴드들이 음악적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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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호시 “승관 ‘싱크로유’ 초대하고 싶다. 목소리가 명함”

세븐틴 호시가 ‘싱크로유’에 멤버 승관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다.9일 KBS2 ‘싱크로유' 측이 MC 이적과 호시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특히 이적이 추리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뛰어난 감각이 AI를 찾아낼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냈다. 또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븐틴 호시의 첫 MC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적은 첫 녹화를 마친 후 “비교적 쉽게 가려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미궁에 빠져서 나중에는 월드컵 문어가 된 거 같았다. 결국 감으로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호시는 “AI와 실제 목소리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해 놀랐다”며 “신선한 소재를 경험하고 난 느낌이다”고 증언해 궁금증을 높였다.이적은 추리단에서도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레전드 아티스트로 그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인다. 그러나 이적은 “오래 음악생활을 해온 것과 출연자들의 라이브를 직접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 등이 도움될 줄 알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며 “제 발에 제가 걸리기도 하더라”고 고백해 기대를 자아냈다. 정식 MC에 첫 도전한 호시 역시 “MC들이 알아채지 못하도록 제작진분들께서 많이 신경 써 주신 것 같다”며 “구별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적은 “가수들의 호흡, 떨림, 버릇 등을 중점적으로 집중해서 봤다”며 “평소에 AI 버전을 많이 즐기며 들어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 AI의 수준이 우리 생각보다 더 높다. 발전도 빠르니 앞으로 구별이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시청자가 우리보다 훨씬 더 날카로운 귀로 잡아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MC와 시청자의 대결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호시는 초대하고 싶은 드림 아티스트로 세븐틴의 승관을 꼽았다. 호시는 “승관의 목소리가 명함이다. ‘싱크로유’에 적합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MC 추리단 호시와 드림아티스트 승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마지막으로 호시는 “처음에는 쉽게 맞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어려웠다. 시청자분들도 직접 추리하면서 즐겨달라”고 말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싱크로유’는 오는 10일,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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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팬캐스트] 키스오브라이프 벨,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 1위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벨이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 1위로 선정됐다. 벨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팬캐스트가 함께하는 테마픽 ‘봄이 생각나는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득표율 29.73%에 해당하는 1만 3468표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이채연으로 1만 2695표(28.02%)를 받았으며, 3위는 김호중이 1만 983표(24.24%), 4위는 영탁이 6880표(15.19%), 5위는 제로베이스원 한유진이 426표(0.94%)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표에서는 한국을 비롯하여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팬들이 참가했다.데뷔 전 작곡가 및 작사가로 활동한 벨은 만 17세부터 노래를 직접 썼다. 당시 작곡한 곡들은 본인의 SNS 및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벨은 다른 프로듀서와 교류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곡 작업에 열중했다. 데뷔 전 참여한 곡 중 가장 유명한 노래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이다.작곡 능력뿐 아닌 보컬 실력도 탄탄하다. 키스오브라이프 내에서 메인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벨은 각종 음악방송 및 대학교 축제 등에서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호평받았다. 벨의 보컬 실력은 아버지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벨의 아버지는 ‘오직 하나뿐인 그대’, ‘욕심쟁이’ 등을 부른 가수 심신이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벨은 성량, 음색, 호흡 조절 등 기본기가 탄탄해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한편 벨이 속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발매한 ‘마이다스 터치’로 연일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고 있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는 16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일간스포츠 X 팬캐스트’의 매번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테마 픽에서 1위를 한 아티스트에게는 일간스포츠 지면 광고와 KG타워 옥외 광고 그리고 팬캐스트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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